얼굴 작아보이고 싶다면..

 

 

소멸하기 직전의 여배우들 얼굴을 보며 부러워하고 있다면, 우현증 원장의 ‘음영 포인트’를 연마하자.

 

의뢰인 <싱글즈> 뷰티 어시스턴트 김현민
고민 1 남들 다 산다고 해서 섀이딩 파우더를 따라 샀건만, 정작 어디에 발라야 할지 잘 모르겠다.
고민 2 ‘깎아 버리고 싶은 부위’에 발랐는데 색 선택을 잘못 한 건지, 테크닉이 부족해서인지 그 쪽이 지나치게 어두컴컴해져 티가 확 난다.
고민 3 너부데데 얼굴의 주범, M자형 이마라도 가려보고 싶었으나 결과는 꽝. 헤어라인을 따라 빈 부분에 발랐을 뿐인데 시커먼 라인이 생겨 ‘앙 선생님’처럼 돼버렸다.

어설픈 음영 메이크업 지식이 화장을 망친다

1. T존은 하이라이트, 턱과 광대는 섀이딩? 무조건적으로 따라하지 말자. 콧대가 높은 편이라면 오히려 강조할 필요가 없으며, 아네모네 얼굴이라고 섀이딩 파우더를 턱쪽에만 ‘처발처발’했다가는 오히려 그 부분을 더 드러내는 역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2. 거울로 봤을 때 확 티 나게? 음영의 성공 여부는 보일듯 안 보일 듯하게 넣는 데서 판가름 나는 법. 소량씩 얹어가며 양 조절을 해야 ‘왠지 모르게 작아 보이는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REAL ITEM

1 스틸라 올오버 쉬머 리퀴드
오팔 펄이화려함. 25ml 3만8000원.
2 조르지오 아르마니 플루이드
쉬어 스펀지로 펴 바르면 티 안나게 섀이딩을 넣을 수 있다. 30ml 6만4000원.
3 RMK 파우더
파운데이션 EX 한 콤팩트 안에펄 파우더와 기본 파우더가 함께 구성. 11g 9만8000원.
4 키스바이우 필러 볼륨 탭
자연스런 톤 업 효과를 준다. 30개 4만5000원.
5 차홍 SD헤어 U라인 섀도우 섀도
팁처럼 생긴 전용 도구로 이마 라인에 툭툭 두드리듯 바른다. 15g 4만8000원.

우현증 원장의 여배우 음영 메이크업 테크닉

1. 얼굴 가운데부터 밖을 향해 페이드아웃
얼굴 중심엔 펄감 있는 하이라이터를, 꺼진 볼 쪽에는 브라이트닝 효과가 있는 핑크톤 하이라이터를, 얼굴 가장 외곽에는 리퀴드 브론저를 차곡차곡 발라 나간다. 굳이 섀이딩 파우더를 쓰지 않고 이 상태만으로도 얼굴이 축소돼 보인다.

2. 파우더로 얼굴 전체에 베일 드리우기
파우더를 덧발라 얼굴 전체에 살포시 베일을 드리울 것. 4단계로 넣은 페이드아웃 효과가 파우더 뒤에 살포시 가려지면서 실수마저 감쪽같이 커버한다. 파우더 타입의 하이라이터와 섀이딩까지 다시 한 번 덧씌우면 완벽하다

3. 얼굴 속 숨은 음영 포인트, 콧날
콧날은 얼굴이 중앙으로 조여진 듯한 느낌을 내기 위한 음영의 핵심. 눈앞머리 파인 부분부터 시작해 가장 높은 콧등의 바로 옆 라인을 따라 살포시 브러시를 쓸어 내릴 것. 콧대가 긴 경우는 중간을 끊어 발라야 노안처럼 보이지 않는다.

4. 음영의 완결, 텅 빈 헤어라인
머리가 비어 있답시고 그 부위에 바로 바르는 정공법을 택해서는 안 된다. 음영의 핵심은 절대 ‘바른 티가 확 나서는 안 된다’는 것. 잔털이 나 있는 부위에 발라야 빈 곳을 스리슬쩍 메워 전체적으로 얼굴이 안을 향해 축소된 느낌을 낼 수 있다.

“얼굴 가운데를 중심으로 세로로 4등분하면 음영 넣기가m쉬워집니다. 중앙에 펄감 풍부한 하이라이터, 핑크톤 하이라이터, 기본 베이스, 음영이 순서대로 놓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얼굴에 그늘이 져 갸름해 보이는 원리죠.” -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

원장님의 자세한 테크닉이 궁금하다면?

에디터

정윤지

호칭·직책

사진

이준우(메인), 이소연(과정)

메이크업

우현증 메르시

헤어

차홍 아르더

모델

오윤영

동여상 촬영

안휘만, 박홍준

어시스턴트

김현민

제공

싱글즈 (http://www.thesingle.co.kr/)